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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1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졸업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5.2년이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남성은 보통 7.3년, 여성은 보통 5년이 걸려 평균 6.1년이 소요됐다. 전문대학은 남성은 4.9년, 여성은 2.6년으로 졸업까지 평균 3.7년이 걸렸다.
고용정보원은 “대졸자들이 어학연수, 취업 준비 등을 위해 휴학을 함으로써 졸업 시점이 유예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학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4개월로 조사되었다. 이것은 2009년 졸업자들의 구직기간인 12.2개월보다 약 1개월 정도 짧아진 수치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11.6개월, 전문대학 졸업자들은 10.9 개월이 걸렸다.
취업이 가장 빠른 전공계열은 의약계열로 10.7개월, 이어 예체능 계열이 10.9개월, 사회계열 10.0개월로 나타났고, 교육계열은 12.4개월로 가장 늦었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이 73.7%로 정규직 취직률이 가장 높았고 예체능 계열은 43.2%, 사회계열은 42.4%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과외교사 등 프리랜서 교습 관련 직업이 많은 교육계열의 정규직 취업률은 56%로 나타났다.
연봉을 살펴보면, 대졸자의 졸업 전 희망연봉은 평균 2604만원이나 실제 첫 직장에서 받는 연봉은 2208만원이었다. 전문대학 졸업자의 연봉은 평균 월 160만원, 4년제 대학 졸업자는 평균 월 198만원을 받아 대졸자들의 월 평균 임금은 184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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