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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186 작성시간 :  11:51:43
제   목 : 여성강도, 공소시효 만료 4일 남기고 체포

멕시코에서 20여년을 심리치료사로 살던 프랑스 여성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재판정에 섰다. 그의 혐의는 1980년 있었던 은행 무장강도와 도주. 그는 공소시효를 불과 4일 앞두고 체포돼 법정에 서게 됐다.
이 ‘운 없는’ 사연의 주인공은 프랑스 여성 엘렌 카스텔(46·사진). 사회생활로 바빴던 부모님 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사회 반항적인 친구들’과 어울렸다. 20살이던 1980년 5월 친구 6명과 함께 파리 시내 BNP 은행을 습격했다.

그들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경찰은 이미 은행을 포위했고,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동료 1명이 숨졌다. 7명 중 3명만 체포돼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했다.

카스텔은 현장에서 무사히 벗어나 미국으로 도피, 3년 후 멕시코로 건너갔다.

그는 이후 플로렌시아 리베라 마르틴이란 이름으로 심리치료사로 변신, 딸과 함께 20여년간 행복한 삶을 살았다. 1984년 5월 궐석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카르텔은 2004년 5월 멕시코에서 체포됐고 그 해 8월 프랑스로 추방됐다.

법정에 선 카르텔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범죄에 가담했던 것을 후회한다. 죗값을 치르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무장강도 및 도주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최고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판결은 6일 나온다.

한편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오래전 범죄를 처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가 1980년 강도인지,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심리치료사인지 헷갈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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