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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엔진> 박지성(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이 선발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벌어진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칼링컵 4라운드 경기서 후반 18분까지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는 등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3-1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정규리그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3일만에 경기장에 나선 박지성은 팀이 3-0으로 확고히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전술적인 이유로 수비수 필립 바슬리와 교체됐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30일 “박지성은 경기를 치를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박지성의 선발출전을 공언한 바 있다.
박지성은 기대주 주세페 로시, 루이 사하와 함께 공격진에 포진했다. 미드필드 진영에는 대런 플레쳐, 키에런 리차드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나섰다.
맨유는 경기 초반 2골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첫골은 호나우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호나우두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털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다음은 사하의 차례였다. 그는 첫골이 터진 지 6분만에 로시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왼발로 20미터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오랜 부상으로 올시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사하가 시즌 2번째 출전 만에 쏘아올린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맨유는 후반에도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부쳤고 11분 존 오셔의 골로 결실을 맺었다.
이후 맨유는 플레처, 박지성, 오셔 등 주전급 대신 신예들인 리치 존스, 바슬리, 제라드 피케를 교체투입시키는 여유를 보였다.
비록 32분 상대 공격수 나단 엘링턴에세 1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한참 기운 뒤였다.
이날 박지성과의 "한일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주니치 이나모토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에만 2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선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대회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유는 4강 티켓을 놓고 22일 ‘숙적’ 아스날과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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